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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X임시완 ‘런온’, 이 조합 터질까…“돌아이들의 직진 로맨스 세계”[종합]
입력 2020-12-16 14:23  | 수정 2020-12-16 14: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귀엽고 선의를 가진 사람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주연의 드라마 ‘런온이 JTBC 9시 수목 드라마 첫 주자로 나선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을 연출한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1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재훈 감독은 육상선수, 영화 번역가, CEO, 미대생이 주요 인물의 직업군이다. 평범한 직업이 아니라서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 사실감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재감이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배우들이 아니면 어떡할 뻔 했지 싶다. 현장에서 제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고 말했다. 또한 재밌는 대사가 정말 많았다. 작가님과 처음 만난 날부터 잘 통했고, 대화가 즐거웠다. 대본의 구성이 참 좋아 편집실에서 편집 순서를 바꾼 적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처음 대본을 받고 말이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말들이 현실 어법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3년 만의 로맨스물에 대해 피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라며 간질간질 한 말들이 많은 작품이라 연기하면서도 설렌다. 어두운 작품을 할 때보다 확실히 기분 좋은 일이 많은 것 같다. 평상시에”라며 저도 다른 게 느껴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 역을 맡은 그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단순히 굉장히 멋있는 부분만 있는 게 아니다. 다채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의롭기도 하고 4차원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본인 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가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신세경은 캐릭터들이 다 깡다구가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신세경은 극중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입체적이고 다양한 면을 지녔다. 멋있을 땐 멋있고, 하찮을 땐 하찮다. 또 지질할 땐 지질하고, 귀여울 땐 귀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면이 저랑 상당 부분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또 현실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센 척하는 푸들이라 표현했는데, 미주가 헤어스타일이 뽀글뽀글하다. 또 참지 않고, 성질을 낼 때는 작은 동물 느낌이다. 나름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반면, 최수영은 성공한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많은 여성 리더 캐릭터가 나왔지만 이렇게 어린 리더 캐릭터는 못본 것 같아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최수영이 연기하는 ‘서단아는 못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다.
그는 서단아는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 구도에서 밀리면서 빼앗기며 살았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있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하지만 인간으로서 성장 중이다. 미숙한 어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수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내가 시청자라면 보고 싶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고, 캐릭터들이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의를 가진 돌아이들이다. 각자 어딘가 한 군데씩 고장 난 것 같은 결점들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완성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보완해 주면서 치유해나가는 스토리가 요즘 젊은 분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캐릭터도 좋지만 ‘내 인생 여주는 오미주라 생각할 정도로 매력 있다. 다른 캐릭터들도 사랑하게 됐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선을 타는 직진 연하남 ‘이영화로 분하는 강태오는 재밌는 신이 많다. 극 중에서 나오는 장면도 있고, 패러디한 장면도 있다. 그런 걸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최수영은 각자 직업이 다 다르다. 다른 분야의 캐릭터들이 얽히고 설키게 된다. 그 어려운 걸 우리 작가님이 해냈다. 그런 직업의 매력과 얽히면서 생기는 캐릭터들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런온'은 오늘(16일) 오후 9시 첫 공개된다.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아랍 지역은 첫 방영일부터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오후 10시 30분(한국 표준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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