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 가나안요양원서 9명 추가 확진…누적 71명
입력 2020-12-16 12:10  | 수정 2020-12-23 13: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도는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 오늘(16일) 오전 10시 기준 총 7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에서는 전날 오후까지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9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입소자 41명, 원장 1명, 종사자 22명, 사회복무요원 1명, 입소자 가족 6명 등입니다.


이 요양원에는 종사자 54명, 입소자 69명 등 123명이 근무하거나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전날 요양원에서 90대 환자가 요양원에서 숨졌고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 코로나19와 관련한 세 번째 사망 사례입니다.

도 보건당국은 종사자 일부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가 있었는데도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나안요양원 인근 애린양로원에서도 사회복무요원 등 2명이 확진됐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가나안요양원과 애린양로원의 역학적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애린양로원 입소자 47명 등 58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 관계자는 "집단 내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모임 최소화, 다른 지역 왕래 자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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