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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욕망으로 괴물되는 아이디어 재미있었다"
입력 2020-12-16 1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이 원작 웹툰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이응복 감독과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이 참여했다.
이응복 감독은 원작의 모든 게 흥미로웠다. 욕망으로 괴물이 된다는 아이디어가 재미있었다.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을 결심한 소년이 세상이 먼저 망해버리자 세상 밖으로 나가 세상을 구하는 게 동화적이었다. 현수를 떠올릴 때 ‘가위 손 조니 뎁이 떠올랐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녔지만 창을 든 이미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응복 감독은 괴물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간이었다. 괴물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고 싶었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괴물도 있다. 욕망이 있다고 해서 항상 나쁜 것도 아니고 괴물 형상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이 작품을 통해 편견 없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kyb1842@mk.co.kr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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