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윤석열 징계 얕은 수…문 정권 '제 발등 찍기' 될 것"
입력 2020-12-16 11:14  | 수정 2020-12-23 12:0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라며 "이 정권의 제 발등 찍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 정직 처분은) 해임에 따른 국민적 반발은 최소화하면서도 공수처 출범 때까지 검찰총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얕은 수"라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절차적 정당성을 이야기했지만, 이 징계는 처음부터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한 정치탄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재차 "국민적 반대나 감찰위 결론, 검사들의 양심선언도 모두 무시하고, 오직 자신들을 향하는 칼날을 피해 보겠다는 집착이 만들어 낸 권력의 횡포였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어제(15일) 오전부터 '윤 총장 징계 관련 2차 심의'를 진행했고, 이 심의는 이날 새벽 4시쯤이 돼서야 '정직 2개월 처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새벽 징계위 의결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윤 총장은 권력의 탄압과 불의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항상 국민의 편, 진실과 정의에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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