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자가격리 굉장히 답답해…마스크 착용 꼭 해달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라디오쇼 DJ석에 복귀했다.
박명수는 16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나섰다.
오프닝곡 '컴 백 홈'에 이어 박명수는 자가격리로 인해 보낸 2주간의 소회를 전했다. 박명수는 "원한 건 아니었지만 집에서 반강제적으로 쉬다 왔다. 잘 쉬다 왔다. 방안에서 열흘 이상 쉬다 왔는데 잠도 자고 재충전도 되더라. 나에게 휴가를 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처음에는 화가 나서 벽도 주먹으로 쳤는데, 그래봐야 내 손만 아프더라"면서 "2~3일 지나면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소회는 '개인방역 철저 준수' 제언으로 이어졌다. 박명수는 "(자가격리를) 경험해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상당히 답답하다. 경험하시면 안된다. 경험해서는 좋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역시나 백번 강조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하셔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걸리게 되면 정말 심각하다.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이 있다. 마스크 착용뿐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어 자신을 반겨준 '라디오쇼' 청취자와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준 정다은 아나운서, 김태진, 하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라디오쇼' 제작진에 대해서도 농담을 섞어가며 반가움을 전한 그는 "앞으로는 자리 비우지 않고 하이팍(Park)급 초재미 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 많은데 가지 마시고 가족들도 당분간은 만나지 마시라. 이번 연말은 각자 보내자 하시면서, 조금만 서로 견디고 양보해야 한다. 안그러면 각자 또 2주씩 자가격리 해야한다. 이거 너무 힘들다. 개인방역 철저히 해달라"고 또 한 번 개인 방역을 강조했다.
앞서 박명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을 함께 촬영한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활동을 잠시 쉬었다.
그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 DJ 박명수를 대신해 방송인 김태진 등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지난 15일 낮에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라디오쇼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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