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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인 외야수 호세 피렐라 영입…코로나19 대비 일본 경험 우대
입력 2020-12-16 11:08 
삼성 라이온즈는 호세 피렐라와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31·베네수엘라)와 계약했다.
피렐라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메디컬체크도 진행됐다. 미국에서 촬영된 MRI 자료를 건네받아 국내 병원 2곳에서 검진을 마쳤다.
피렐라는 키 183cm, 몸무게 99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2루수와 좌익수로 뛰었다. 삼성 입단 후 코너 외야수를 맡을 전망이다.
피렐라는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쳐 2020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가 운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삼성은 실전 감각을 이어온 일본 프로야구 출신 타자에 가중치를 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57 17홈런 82타점 OPS 0.699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366경기에선 타율 0.311 50홈런 215타점 OPS 0.856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성적표는 99경기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 OPS 0.723였다.
피렐라는 삼진율이 낮고 컨택트 능력이 우수한, 안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9%, 트리플A 통산 14.0%, 일본 프로야구 통산 15.7%의 삼진율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피렐라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특히 좌익수로 뛰었을 때의 기록을 보면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도 보여줬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으니 KBO리그에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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