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남은 코로나 중증 병상 없다…49개 모두 사용 중
입력 2020-12-16 10:54  | 수정 2020-12-23 11:03

경기도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49개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오늘(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49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개 남아 있던 병상마저 차면서 가용 병상이 모두 소진된 것입니다.

두 달 전만 해도 54.3%(10월 14일)였던 경기도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면서 지난 8일 91.8%로 치솟더니 이날 모두 사용 중인 100%까지 올랐습니다.


중증환자 가용 병상은 이달 1일부터 어제(15일)까지 최근 보름 동안 한 자릿수로 근근이 유지해왔습니다.

그나마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면서 겨우 버텼지만, 한계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집계를 보면 전날 수도권에서 남은 중환자 치료 병상은 서울 2개, 경기 1개 등 3개뿐이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일반환자 병상은 최근 35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이달 안으로 179개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고 중증환자 병상 확충은 정부, 의료기관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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