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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글로벌 성장주 투자…6개월 수익률 22%
입력 2020-12-15 17:49 
◆ 공모펀드 돋보기 /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펀드 ◆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은 이 펀드는 글로벌 중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피투자 펀드인 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가 2013년 5월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수탁액만 13억6300만달러(약 1조4900억원)에 달한다.
피투자 펀드는 성장주 투자로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며 최근 11개년(2009~2019년) 누적 수익률은 654%에 달한다. 2011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플러스 성과를 냈다. 올해도 10월 말 기준 연초 대비 22.6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2.63%였다.
이 펀드의 투자 전략은 성장성이 뚜렷한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종목 선택과 자산 배분을 신중하게 집행해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종목 선택의 3가지 핵심 기준은 이익의 지속성, 가속성, 주가의 적절성이다. 첫째로 지배적인 시장점유율, 경쟁력 있는 생산 원가 등을 갖춰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다. 고유 자산과 브랜드 충성도 등을 갖춘 프랜차이즈 성격의 회사인지도 고려한다.

둘째로 기업 이익 사이클이 가속화하고 있는 회사를 선별해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종목이 아티잰파트너스가 추정한 적정 가격 대비 저렴한지를 고려해 매입한다. 목표가격에 도달하면 해당 종목을 매도한다. 자산 배분에 있어서도 지역별·산업별·종목별로 분산투자 원칙을 유지한다. 전 세계 성장주를 대상으로 투자하되 포트폴리오 자산군 내 개별 국가(미국 제외) 비중은 최대 35%, 산업별 비중은 최대 25%,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까지로 유지한다.
9월 말 기준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54%로 가장 높았고 영국(8.8%), 덴마크(7.4%), 홍콩(6.2%)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업종이 26.4%로 가장 비중이 높고 헬스케어(24.4%), 산업재(15.4%) 순이었다. 홍콩 전동 공구 업종 테크트로닉 산업(5.1%), 미국 주택 건설 및 수리 용품 업체 로스(4.9%), 은행 소프트웨어 업체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4.1%) 등의 비중이 높았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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