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담배기업` BAT코리아, `4억불 수출의 탑` 수상…14년만에 133배↑
입력 2020-12-15 15:39 
[사진 제공 = BAT코리아]

담배기업 BAT코리아가 14년 만에 133배 증가한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10번째 수출의 탑을 받았다.
BAT코리아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4억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동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를 시상한다.
시상식은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주관으로 지난 14일 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사천공장 공장장 강승호 상무가 생산성 증가와 고용 증대 및 신제품 생산 유치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천공장 물류담당 김명찬 과장은 공장 수출실적 증진과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상을 받았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2005년부터 국내 생산 제품을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했다. 현재 생산량의 약 80%를 전세계 15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BAT그룹의 아시아 지역 생산 및 수출 거점시설이다.
2006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수출의 탑을 받았다.
사천공장은 노사 상생으로 장기적 성장 토대도 구축했다. 지난 9일 3개년도 임금협상 타결에 더해 노사 상생 대타협 협약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 BAT 생산시설 중 최초로 BAT그룹 생산 효율성 인증지표인 'IWS(Integrated Working System)' 2단계를 획득하며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인정받았다.
강승호 상무는 "4억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의 성과는 1천명의 BAT코리아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사천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허브이자 BAT 그룹 핵심 생산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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