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운명의 날…정한중 "공정함 잃지 않을 것"
입력 2020-12-15 11:45  | 수정 2020-12-22 12:06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2차 심의를 시작한 가운데 정한중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15일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직무대리는 이날 윤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법무부 건물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게 "징계 혐의에 대한 입증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 증거에서 혐의 사실이 소명되는지, 그것만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사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34분께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에 돌입했다.
그는 윤 총장 측에서 자신을 기피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나는 빠진 상태에서 다른 위원들이 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될 증인심문에 대해선 "첫 기일에 변호인 의견 진술을 들어보니 상당히 도움 됐고 어제 감찰 기록에 있는 관련자들의 진술서도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 증인심문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징계위에서 결론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해봐야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심의를 진행하며 이용구 법무부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안진 전남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으로는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가 참석한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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