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 애린양로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70여명 전수검사
입력 2020-12-15 11:06  | 수정 2020-12-22 12:03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인근 양로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나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오늘(15일) "용지면 애린양로원의 종사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종사자는 6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가나안요양원에서 일하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가나안요양원과 애린양로원의 역학적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애린양로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7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애린양로원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인근의 또 다른 요양원으로도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는 입소자와 종사자 40여 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후 3시를 전후해 나오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입소자 40명과 종사자 20명, 종사자의 가족 2명 등 총 6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나안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하고, 김제시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준배 시장은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를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며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시민은 서둘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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