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자영업자 고통 나눠야"…여야 책임공방 격화
입력 2020-12-15 06:59  | 수정 2020-12-15 08:18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위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 전체가 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특위 구성을,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백신 공급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 또는 금지되는 경우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립니다."

문 대통령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 전체가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후속대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장사가 멈추면 임대료도 멈춰야 한다"며 감염병 피해시 임대료를 받지 않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잇달아 코로나 위기 극복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극복특위' 구성에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고,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8월 여야는 코로나19 극복특위를 포함한 5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합의는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의 호응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체적인 백신 공급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과 정부는 K-방역 실패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백신을 여유 있게 확보할 우방국과 외교적 협조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책임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재헌·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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