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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21년 만에 챔스 토너먼트 진출했는데…뮌헨은 너무 강하잖아
입력 2020-12-14 23:58 
라치오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라치오(이탈리아)가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6강에서 라치오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오후(한국시간) 진행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 만났다.
2019-20시즌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통산 여섯 번째 ‘빅 이어를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2020-21시즌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와 맞붙은 조별리그(A조)에서 5승 1무 18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조별리그(F조)를 무패(2승 4무)로 통과했으나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라치오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은 1999-20시즌(8강) 이후 21시즌 만이었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돼 8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팀인 RB 라이프치히(독일)은 16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2시즌 연속 16강에서 잉글랜드 팀을 만났다. 2019-20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1·2차전 합계 4-0으로 제압했다.
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대결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포르투(포르투갈)과 경쟁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사진=UEFA SNS
흥미로운 대결도 많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아탈란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유럽 정복에 나서겠다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부터 넘어야 한다. 세비야(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대결도 눈길을 모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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