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려아연, 한국 기업 최초 호주정부 `올해의 수출 및 투자상` 수상
입력 2020-12-14 20:46  | 수정 2020-12-15 10:32
고려아연 호주 제련소 태양광설비

고려아연은 100% 자회사인 호주 아연제련소 SMC가 호주 정부로부터 '2020년 올해의 수출 및 투자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은 호주 무역투자위원회와 호주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투자부문 상이다. 고려아연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같은 성과는 SMC가 현지에서 과감한 친환경 투자를 펼치며 제련사업 혁신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대니얼 김 호주 퀸즐랜드주정부 한국대표부 대표는 "고려아연은 태양광발전 건설과 풍력발전투자 등 친환경 설비시설을 포함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최신 시스템을 제련기술에 통합해 전례없는 혁신 투자와 경영을 하고 있다"며 "때문에 호주 내 높은 평판으로 모범이 되고 있으며 호주-한국 간 가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SMC는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재임시절인 2018년부터 37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한 증설을 진행해 내년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친환경 제련공법을 바탕으로 한 이번 증설 완료 이후 30만t 규모 아연괴 생산 및 생산효율을 높이는 조업 합리화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다.
SMC는 호주 최대규모인 124MW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할 뿐 아니라 호주 최대 풍력발전소 건설 개발 참여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캠페인 RE100에도 합류한 바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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