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도이치모터스, 상장 후 첫 배당 결정…"100억원 규모 현금 및 주식 지급"
입력 2020-12-14 17:22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기업 도이치모터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도이치모터스는 200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1주 당 현금 250원을 배당한다. 총 발행주식 2906만4418주에서 자기주식 110만주를 제외한 2796만4418주가 대상이며, 규모는 총 70억원이다. 아울러 1주당 0.02주를 동시 배당함으로써 약 56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의 이 같은 결정에 따른 배당 규모와 일정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차 판매 등 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이치오토월드 개발에 따라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주주 환원 차원에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수익 창출을 실현하면서 체계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BMW와 MINI 외에도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까지 브랜드를 확장해 신차 판매 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올해 정식 오픈한 자동차 복합매매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연착륙을 통해 기존 자회사들간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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