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한다…비상방송체제 구축
입력 2020-12-14 17:10  | 수정 2020-12-14 17:33
KBS / 사진=KBS 제공

KBS가 오늘(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지자 재난주관방송사로서 비상방송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확대 임원회의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한 본부별 대응방안과 방송계획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비상방송체제에서 KBS는 뉴스 특보와 특집 프로그램, 스폿과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편성합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1TV에서는 주중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이 확대 편성되고, 평일 오후 7시대에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프로그램이 생방송됩니다. 또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 고향' 등 주요 거점 프로그램에서 관련 이슈를 다룹니다.


아울러 3단계가 되면 10명 이상 집합이 금지돼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KBS는 프로그램별로 정상 방송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 대체 편성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양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과도한 불안감은 해소하되 이완된 경각심은 다시 일깨우면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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