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6.19)
입력 2009-06-19 09:00  | 수정 2009-06-19 09:21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어제 하루도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한 지상 11층 지하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 1층 계단 출입구 부근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 안에 연기가 가득 차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0여 명의 시민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 내부가 일부 그을리고 실외기 등 집기류가 소실돼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6시쯤에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있는 한 도로에서 대구에서 왜관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다이너스티 승용차와 1톤 포터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이너스티 운전자 49살 김모씨와 트럭 운전자 38살 강모씨가 크게 다쳐 차량 운전석에 갇혔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해 이들 둘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포터 트럭이 갑자기 역주행을 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도 물놀이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쯤에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민지리에 있는 한 냇가에서 물놀이하던 남매가 물에 빠졌는데요. 이 사고로 6살 윤모양이 숨지고 오빠 8살 윤모군도 중상을 입어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30분쯤에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222km 지점에서 소나타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해 있던 화물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소나타 차량이 트럭 뒤쪽에 끼이면서 26살 변모씨 등 4명이 중, 경상을 입어 119구조대가 신속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2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06명을 구조하고 3,71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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