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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개콘` 종영 후 유튜브로 `대화가 필요해` 재현...첫 게스트 신봉선
입력 2020-12-14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히트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개인 방송으로 재현했다.
지난 13일 김대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웹 예능 '밥묵자'의 1편 '집 나간 아내가 1년만에 돌아왔다(feat. 신봉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밥묵자'는 지난 6월 종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히트 코너 '대화가 필요해'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 역할을 맡은 김대희가 고정적으로 내뱉는 첫 대사에서 따온 이름. 첫방송에는 특별히 '대화가 필요해'에서 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개그우먼 신봉선이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신봉선과 김대희는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양념 등갈비를 뜯으며 상황극을 펼쳤다. 김대희는 "1년 만에 오더니 아주 세련돼졌다. 네가 무슨 20대냐. 살림하는 여자가 옷 꼴이 뭐냐"라며 아내 신봉선을 타박했다. 신봉선은 "저 딸 봉숙이다. 어머니는 서울에 가 있잖나. 나 다음 달에 고등래퍼 나간다"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에도 김대희와 신봉선은 노련한 개그감으로 특급 애드리브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게재 하루 만에 조회수 92만 회를 돌파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누리꾼들은 "1군 개그맨들은 다르긴 다르다. 조용히 뱉어도 웃긴다", "조회수 보니까 옛날 개콘이 얼마나 사랑받던 프로인지 알 수 있다", "대본없이 하는데 왜 이렇게 웃겨요?"라고 반응했다.
한편, 개그콘서트 코너 '대화가 필요해'는 2006년 첫 선을 보이고 2년 이상 존속될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웹 예능 '밥묵자'는 김대희와 게스트가 마주 앉아 100% 애드리브 상황극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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