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도권 2.5단계 시행 후 주말 관객 14만명대…일주일새 3만명↓
입력 2020-12-14 10:02  | 수정 2020-12-21 10:03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14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11∼13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4만7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지난 주말보다 약 3만 명이 더 줄었습니다.

주말 관객 수는 추석 연휴가 있던 10월 첫째주(10월 2∼4일) 109만9천여 명까지 회복했지만, 11월 첫째주(6∼8일) 70만8천여 명, 12월 첫째주(4∼6일) 17만5천여 명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돼 저녁 9시 이후 극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역대 최저 주말 관객 수를 기록했던 4월 둘째주 주말(9만8천여 명)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는 10일 개봉해 관객 7만8천여 명이 관람한 '조제'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이웃사촌', 3위는 '도굴', 4위는 '런'으로 한 단계씩 떨어졌습니다.

중국 블록버스터 '800'과 조지 클루니가 주연, 연출,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도 10위권 안에 진입했지만, 관객 수는 모두 각각 1만 명에 못 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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