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역 총력전에도…문 대통령 지지율 36.7% 또 최저치
입력 2020-12-14 08:41  | 수정 2020-12-21 09:06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6%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주 연속 30%대에 머물면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여론조사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다.
리얼미터는 일부 부처 개각,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p)과 서울(4.2%p)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진보층(4.2%p↓), 40대(3.7%p↓)에서는 떨어졌고 광주·전라(1.5%p↑), 여성(0.9%p↑)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였다.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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