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진 교회서 '38명'…전국 곳곳에서 교회발 '확산'
입력 2020-12-13 19:30  | 수정 2020-12-13 20:09
【 앵커멘트 】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또다시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당진의 확진자 수가 40명에 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교회발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 중인 교회가 많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신도 31명과 접촉자 7명 등 3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신도인 고1 학생과 노인복지센터 20대 직원이 처음 확진됐는데, 교회와 고등학교, 복지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처음 확진된 신도 두 명은 지난 6일 교회 예배 후, 다른 교인 40여 명과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 연합회 소속으로 우리 지역 종교단체와 지역교회 등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현장 방역수칙점검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충북 제천에서도 신규 확진자 15명 중 9명이 한 교회에서 발생했습니다.


20대 신도가 지난 4일과 5일 대구지역 교회 방문 후, 다른 신도와 가족까지 전염시켰습니다.

지난 11일 29명이 집단 감염된 대구 달성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47명으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교회를 중심을 한 'n차 감염'도 심상치 않은데요, 경북 경산에서는 신도와 접촉한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교회가 많은 것으로 보고 추가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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