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에 들어간 지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국회가 잠시 뒤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강제로 끝내기 위한 표결에 들어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 기자 】
네,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 질문 1 】
표결은 언제 진행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표결은 아직입니다.
지금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표결은 조금 뒤인 8시 10분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야당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토론을 강제종결하는 쪽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중차대한 시기에 국회가 소모적인 무제한 토론만 이어간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5분의 3인 180석이 필요한데요.
민주당은 구속 수감된 정정순 의원을 뺀 173석에서 열린민주당 3석 등 여권 성향 의원들을 더해 180석 확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인 만큼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반발이 상당하겠는데요. 이대로 필리버스터는 완전히 끝나는건가요?
【 기자 】
국민의힘은 강제 종료 표결이 시작되면 강력하게 항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다수의석의 힘으로 국민의 입까지 막으려고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초선 의원들도 모두 가담하고 윤희숙 의원이 필리버스터 최고시간을 경신하고, 그것들을 국민들이 알기 시작하니까 이제는 야당의 입을 막겠다고…."
현재 국민의힘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고 곧바로 법안이 통과된다면, 국민의힘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필리버스터 대치가 다시 이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민주당이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필리버스터 정국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MBN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전정인기자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에 들어간 지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국회가 잠시 뒤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강제로 끝내기 위한 표결에 들어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 기자 】
네,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 질문 1 】
표결은 언제 진행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표결은 아직입니다.
지금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표결은 조금 뒤인 8시 10분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야당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토론을 강제종결하는 쪽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중차대한 시기에 국회가 소모적인 무제한 토론만 이어간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5분의 3인 180석이 필요한데요.
민주당은 구속 수감된 정정순 의원을 뺀 173석에서 열린민주당 3석 등 여권 성향 의원들을 더해 180석 확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인 만큼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반발이 상당하겠는데요. 이대로 필리버스터는 완전히 끝나는건가요?
【 기자 】
국민의힘은 강제 종료 표결이 시작되면 강력하게 항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다수의석의 힘으로 국민의 입까지 막으려고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초선 의원들도 모두 가담하고 윤희숙 의원이 필리버스터 최고시간을 경신하고, 그것들을 국민들이 알기 시작하니까 이제는 야당의 입을 막겠다고…."
현재 국민의힘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고 곧바로 법안이 통과된다면, 국민의힘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필리버스터 대치가 다시 이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민주당이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필리버스터 정국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MBN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전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