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한국 3배 `3000명` 돌파…역대 최다
입력 2020-12-13 11:36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3일 사상 처음으로 1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처럼 일본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9시20분 현재 3041명으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7만89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8명 늘어 2595명이 됐다. 중증 확진자도 578명으로 증가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에서 1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누적 확진자는 1만7331명 증가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방역을 병행하겠다며 여행 장려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나 외식 지원 사업인 '고투 이트'(Go To Eat)를 계속 진행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가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는커녕 고투 트래블을 전면 중단하는 것에도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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