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 한국 진출 21년만에 달성한 것은…
입력 2020-12-13 11:22 
스타벅스 경주 보문로 DT점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지 21년 만에 150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에 7개 매장을 한꺼번에 개점하면서 국내 매장 수가 1503개로 증가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한국에 진출하며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 2016년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했으며 2017년 1140개, 2018년 1262개, 지난해 1378개로 꾸준히 늘려왔다.
최근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로 음료 등 제품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경주보문로점을 열었던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전국에 48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새로 설치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신규 매장 7개 가운데 5개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활용하는 자동 결제 시스템인 '마이 DT 패스' 가입자도 2년 6개월 만에 150만 명을 넘겼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대지 면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입지 제약이 있다"면서도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상권에서도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방문도 마다치 않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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