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 "1천 명 육박에 가슴 철렁"…대학가 초비상
입력 2020-12-12 19:29  | 수정 2020-12-12 19:51
【 앵커멘트 】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가슴이 철렁했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대학 면접장에서는 방역이 강화됐고, 도심은 온종일 썰렁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채 초조하게 입실을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들.

캠퍼스 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수험생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학부모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한데다, 이틀간 수험생이 약 19만 명이 몰리기 때문에 대학 방국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이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마친 수험생만 고사장 배정표를 받게 됩니다. 사전에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의심 환자를 입실 직전까지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양재완 / 한국외대 입학처장
- "올해 같은 경우는 고사를 세 번으로 나눠서 실시합니다. 특정 시간대 고사장 내 인구밀도를 줄이기 위해서 제작하였고요. 시험과 시험 사이 간격을 최대한 넓혀서…."

시민들은 온종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봤습니다.

집 밖 외출을 아예 자제한 탓인지 도심 거리는 한산했고,

손님이 없는데도, 애써 가게 문을 연 상인들은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숙 / 자영업자
- "문을 여는 것도, 그냥 문 닫아버리면 영원히 닫아버릴거 같아서 여는데 아예 3단계 해서 확실하게 잡았으면 좋겠어요. 확실하게 잡는게 더…."

내일은 또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정말 3단계로 가는 것인지 종일 불안감이 떠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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