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속초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적극적인 동참과 이해 당부"
입력 2020-12-12 16:54  | 수정 2020-12-19 17:03

강원 속초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속초의료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모 중학교에서도 학생이 확진되는 등 이틀 사이 확진자 발생이 잇따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현행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담당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의 심각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지역 내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시설 5천98개소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공무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화된 2단계에서는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며 노래연습장과 실내공연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또한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고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김철수 시장은 "n차 감염원의 차단과 역학조사에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등 안전한 속초시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자영업 및 소상공인분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속초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모 중학교 1, 2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와 동료들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속초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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