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장 툭' CCTV 뒤에야…'가장 맛있는 족발' 뒤늦게 공식 사과
입력 2020-12-11 16:30  | 수정 2021-03-11 17:05

반찬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온 프렌차이즈 업체 '가장 맛있는 족발'이 뒤늦게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사건 관련 증거가 CCTV에 정확히 찍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가장 맛있는 족발' 측은 어제(10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문에서 대표이사 최종완은 "금번 당사 매장(상암 디지털 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기업의 대표로서 매장 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과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고객님들께 사건의 발생 경위를 밝히고 사과드려야 했으나, 사안이 외식업 매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하여 사건 발생의 원인 규명을 해야 했기에 늦게 사과를 올리게 된 점 또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또 "해당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을 담은 사과와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국내 최대 방역업체와 전국의 모든 매장에 대해 위해요소 및 해충방제 계획과 점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사 결과, 족발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하는 부추 무침 통에 쥐가 들어가서 이물로 발견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확보한 매장 내 CCTV 영상에는 길이 5~6cm가량의 쥐가 천장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하다가 음식 배달 20분 전 부추 무침 반찬통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