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코로나19 중증병상' 3개 남아…"하루 1.6개 더 필요"
입력 2020-12-11 14:04  | 수정 2020-12-18 15:03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이 62개 중 3개만 남은 상태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중으로 고대 안암병원에서 4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달 15일에는 이대서울병원에서 2개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4.8%이고 서울시는 85.7%"라며 병상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하루 1.6개의 중증 병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 병상 추가 확보에) 적극적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최대한 잘 확보해서 적절한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시 생활치료센터 외에 25개 자치구별로도 순차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5개 구에는 이번 주 내로 설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전날 서울에서 확진된 252명 중 69.4%인 175명이 이날 0시 기준으로 '배정 대기' 상태였습니다.

박 통제관은 "배정 대기 상태였던 175명은 대부분 어제 오후 늦게 확진돼 이송이 어려웠으며 오늘 오전에 이송됐다"며 아직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일상적인 감염이 만연해 어디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든 모임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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