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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단장 "네이트 라우 영입, 공격 업그레이드 기대" [인터뷰]
입력 2020-12-11 09:41 
다니엘스 단장은 새로운 1루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루 유망주 네이트 라우(25)를 영입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공격력 강화를 기대했다.
다니엘스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레인저스는 이날 레이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겸 내야수 알렉산더 오바이레이스(20) 포수 겸 외야수 헤리베르토 에르난데스(20) 내야수 오슬레이비스 바새베(20) 세 명을 내주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1루수 제이크 구엔터(23), 그리고 라우를 영입했다.
라우는 지난 2년간 빅리그에서 71경기에 출전, 타율 0.251 출루율 0.322 장타율 0.447 1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리지는 못한 모습.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수"라며 말문을 연 다니엘스는 "탬파베이 구단과 대화할 때 늘 논의 주제로 올랐던 선수다. 아주 좋은 타자다. 타석에서 접근법이나 파워도 좋다. 미치 모어랜드와 비슷한 타자라고 본다. 학교도 같고(미시시피 스테이트대) 드래프트 후순위 지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쟁이 예상되지만, 선발 1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설명을 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 팀 1루는 공격면에서 경기력이 너무 안좋았다. 단기 업그레이드를 노릴 수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을 택했다. 그는 아직 스물 다섯이고, 아직 성장중인 선수"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할 목적이 있음도 덧붙였다.
텍사스는 이미 로널드 구즈먼(26)이라는 1루수를 보유하고 있다. 다니엘스는 "구즈먼의 재능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라우가 팀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구즈먼은 여전히 로스터에 포함돼 있고,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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