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전사 간부 362명, 코로나19 검사로 역학조사 투입 연기
입력 2020-12-11 08:24  | 수정 2020-12-18 09:03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업무에 파견되는 육군 간부들이 검사를 사전에 받아야 해서 투입이 연기됩니다.

오늘(11일) 국방부에 따르면 파견 인력은 특전사의 하사 이상 간부 362명입니다. 이들은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수도권 지역 약 80개 보건소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당초 이날 오후부터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파견 간부들이 업무 개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14일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역학조사 정보입력과 관리, 추적조사 지원, 검체 이송 등 행정지원 업무를 맡게 됩니다.


군 인력 투입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현장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처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여부 등 상황에 따라 군 인력도 추가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도권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