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82명 확진 '무증상 40%'…'숨은 감염자' 추적이 관건
입력 2020-12-11 06:59  | 수정 2020-12-11 07:26
【 앵커멘트 】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입니다.
이틀 연속 700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이 그동안의 3차례의 유행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장기적이라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이 나왔는데, 그 중 5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도권의 상황이 어렵습니다.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47명 추가되는 등 비수도권 곳곳도 비상입니다.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23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8명 나와 이번 유행 이후 최다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책에도 기대만큼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숨은 감염자' 때문입니다.

최근 2주간 무증상 확진자 비율은 최대 40%,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0%가 넘습니다.

5명 중 2명은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에 걸렸는지조차 몰랐고,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하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역학조사 인력을 늘리기 위해 오늘부터 국방부 하사 이상 군 간부 362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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