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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모모랜드X우아, 비타민 같은 상큼 걸그룹 토크 #실물갑 #Z세대(종합)
입력 2020-12-10 14: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걸그룹 모모랜드와 우아가 비타민 같이 상큼한 토크를 펼쳤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개인 스케쥴로 자리를 비운 DJ 김신영 대신 래퍼 행주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3부 게스트로는 그룹 모모랜드 혜빈, 주이와 그룹 우아(woo!ah!) 우연, 나나가 출연했다.
DJ 행주가 올해 데뷔한 그룹 우아에게 자기 소개를 부탁했다. 나나는 "리본 공주"로, 우연은 "댕댕이"로 센스 있게 본인을 소개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선배 그룹 모모랜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글미 뿜뿜 주이"와 "리더 혜빈"으로 자기 소개했다.
이날 DJ 행주는 모모랜드에게 "이제 데뷔한 지 4주년이 됐다고"라고 운을 뗐다. 혜빈은 "3주년까지는 실감이 안 났는데 4주년이 되니 진짜 감격스럽다.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하며 자축했다"라고 말했다.

행주가 주이에게 "이 자리를 빌어 대표님한테 원하는 말 한마디 해봐라"고 하자 주이는 "일 많이 하고 싶다. 많이 잡아달라. 항상 힘내고 건강하라"라고 짧게 인사했다.
DJ 행주는 "그런 반면 우아는 신인이다. 모모랜드 만나서 설레나"라고 물었다. 나나는 "평소에도 좋아한다. 너무 예쁘다"라고 반가워했고 주이는 "우리가 사실 같은 숍을 다닌다. 보면 너무 예쁘더라"라고 화답했다. 행주는 "칭찬배틀하신다 이분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행주는 우연, 나나에게 "가장 나가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뭐냐"라고 물었다. 우연은 "문명특급을 제일 나가고 싶다"라며 SBS 웹 예능 '문명특급'을 꼽았다. 행주는 "역시 요즘 사람은 다르다. 유튜브 채널을 뽑는다"라며 감탄했다.나나는 "런닝맨과 아는형님에 제일 나가고 싶다. 주간아이돌도 나가고 싶었는데 최근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중반, 행주는 모모랜드에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을 싸이 씨가 작곡했다고"라고 물었다.
혜빈은 "맞다. 싸이 선배님이 팝적인 곡이다라고 소개했는데 와닿지 않았다. 듣고 나서 어떤 느낌인지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레디 오어 낫'이 흘러나왔다. 청취자들은 "역시 모모랜드 곡은 비타민 같다. 최고"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번엔 우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주는 우연과 나나에게 "나이가 어리다고 들었다. 할 말은 하는 Z세대라는데"라고 물었다.
나나는 "내가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데 2001년 생이다"라고 말했고 우연은 "나는 2003년생이다. 솔직한 편인 것 같다. 마음에 뭔가를 쌓아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나는 "오히려 내가 할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쌓아두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행주가 "혜빈 씨는 어떠냐"라고 토크 화살을 돌리자 혜빈은 "우리 멤버들은 다 할말 하는 성격이다. 정확히는 해야 하는 말을 딱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주이는 "여섯 명이라 다 말하면 정리가 안된다. 언니는 딱 정리해서 밑줄 쫙 그어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청취자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취자는 "모모랜드는 흥부자 콘셉트인데 다른 콘셉트 하고 싶은 거 없냐"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냈다. 주이와 혜빈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격하게 공감을 표했다.
혜빈은 "우주소녀 선배님 같은 콘셉트를 하고 싶다. '이루리', '비밀이야' 같은 몽환적인 곡이 좋더라"라고 답했다. 주이는 "나는 살짝 당당한 거 하고 싶다. 우리 우아 후배 친구처럼. 살짝 못된 역할 하고 싶다.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행주는 "진짜 그런 콘셉트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웃던 사람이 정색하면 더 무섭다"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또 다른 한 청취자는 "우아의 나나, 우연 씨는 어떤 걸그룹을 보며 꿈을 키웠냐"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나나는 "늘 꼽는 선배님이 있다. 나는 블랙핑크 제니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 스타일도 무대 장악력도 좋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어 제니의 솔로곡 '솔로' 한 소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연은 "아이유 선배님과 태연 선배님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오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모든 면에서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주이는 "저도 저번에 라디오 나와서 태연 선배님과 아이유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았다"라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우연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감미롭게 선보였다.
'실물 갑 연예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우연은 "사실 다들 예뻤다. 신기하고. 에이프릴 이나은 선배님이 기억난다. 트와이스 선배님들도 예뻤다"라고 말했다. 나나도 "저도 트와이스 선배님이 기억난다. 특히 사나 선배님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주이는 솔로 가수 아이유를 꼽으며 "아이유 선배님이 '팔레트'로 활동했을 때 직접 저희 앨범을 건넨 적이 있다. 아이유 선배님 몸에서 빛이 나더라. 천사 같았다"라며 팬심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후반, 혜빈은 "정오의 희망곡 처음 나왔다. 너무 긴장돼서 말을 잘 못했다. 그래도 여러분들을 뵙게 돼 정말 기뻤다. 모모랜드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나나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한다. 모모랜드 선배님, 행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우아도 예쁜 모모랜드 선배님들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한편, 그룹 우아는 지난달 24일 두번째 싱글 '큐리어스(QURIOUS)'를 발매했다. 모모랜드는 지난달 데뷔 4주년 싱글 앨범 '레디 오어 낫(Reday Or Not)'을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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