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 'i30 N'이 독일 내 최고 스포츠카로 떠올랐다. 10일 현대차는 i30 N이 최근 독일 '2020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에서 준중형·소형 부문 수입차 항목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자매지이자 스포츠카·고성능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선정한다. 준중형·소형, 세단·왜건, 스포츠카, 슈퍼카, 밴·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5개 차급에서 세부 부문별 올해의 스포츠카를 꼽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i30 N)과 2019년(i30 Fastback N)에도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차 i30 N가 3년 연속 수상함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N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지난 1년간 시승 보고서를 바탕으로 5개 부문 총 117대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i30 N은 11대 경쟁 모델 가운데 9.6% 득표율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모델 중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i30 N은 지난 2017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양산차로 지금까지 유럽에서 2만7200대 이상 팔렸으며 내년 상반기 중 출력을 올리고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새 모델이 현지에 나올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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