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또 깨졌다…2주 연속 하락, 37.1%
입력 2020-12-10 09:4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7.1%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 선 붕괴된 이후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떨어진 4.7%였다.

전주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던 광주·전라(7.4%p), 대전·세종·충청(6.6%p)은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경기(4.8%p), 부산·울산·경남(4.5%p)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의 개혁 입법 처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코로나19 재유행과 백신 접종 계획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등하며 국민의 힘을 재역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포인트 내린 30.5%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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