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는 필러 등 바이오 사업을 목적으로 사펀드운용사(PEF) 모트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 예정인 '모트뷰티바이오사모투자합자회사'에 238억원을 현금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필러 사업을 시작으로 의료미용과 미용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모트프라이빗에쿼티가 필러, 리프팅실 등 의료미용을 중심으로 한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 투자 목적형 펀드다. 중국 내 미용, 헬스케어 유통망을 보유한 넥스트아이와 협력해 투자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기관 등 추가 참여를 통해 펀드규모를 키우고 인수한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펀드 설립 후 일차적으로 국내 유망 필러 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미용바이오,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모트프라이빗에쿼티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펀드 출자와 협업을 결정했다"며 "넥스트아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발굴해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기존 화장품 사업을 포함해 필러 등 국내외 의약품 유통 사업을 확대한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최대주주인 중국 미용 프랜차이즈 기업 유미도그룹과 중국에서 미용,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미도그룹은 관계사 포함 중국 내 약 8000여개의 미용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경 최고 병원인 협화병원과 최고급 종합병원 항화병원을 합작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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