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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춤춘다" 브레이크댄스 올림픽 메달 향해
입력 2020-12-09 19:30  | 수정 2020-12-09 20:45
【 앵커멘트 】
현란한 춤 대결로 인기 높은 브레이크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스포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 비보이들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유력한 첫 메달 후보죠.
김동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비걸이 현란한 스텝으로 비보이를 도발합니다.

비보이는 힘있는 회전과 물구나무서기로 응수.

한국 대표 비보이그룹 진조크루는 요즘 연습에 더 힘이 납니다.

브레이크댄스가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헌준 / 진조크루 대표
- "많은 무대에서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드디어 올라온 거잖아요. 많은 국민한테 사랑받을 기회이다 보니 더 잘해야 하지 않나."

힙합 비트에 맞춰 현란한 춤 실력을 겨루는 브레이크댄스는 기술과 예술성, 대결 요소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스포츠로도 제격입니다.

올림픽에선 일대일 배틀로 토너먼트를 벌여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금메달이 수여됩니다.

즉흥적인 음악에 맞춰 12가지 범주 안의 기술과 안무를 펼쳐보이면 심사위원들이 채점해 승자를 가립니다.

세계랭킹 1,2위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미국과 우리나라가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문 비보이가 많지 않지만 팀 챔피언인 진조크루를 중심으로 개인 1위 김헌우, 3위 김홍열 등 절대강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헌준 / 진조크루 대표
- "우리나라에는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비보이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훈련에 들어가야죠."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3년 8개월.

비보이들의 열띤 춤사위와 함께 브레이크댄스 첫 메달의 꿈이 싹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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