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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에스파, '데뷔 22일차' 신인의 재치만점 입담
입력 2020-12-09 16:27  | 수정 2021-03-09 17:05

그룹 에스파가 신인답지 않은 '솔직담백'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오늘(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그룹 에스파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DJ 최화정은 '세상에 없던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신인그룹 에스파를 소개했습니다.

에스파(aespa)는 '아바타(Avata)'와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결합한 이름으로,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세계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DJ 최화정이 "각자 아바타가 마음에 드냐"고 묻자 윈터는 "너무 예뻐서 조금 부담된다"고 답했고, 카리나는 "아바타 보고 있니? 돈 벌어 갈게"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모델 장윤주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습니다.

카리나는 "정말 떨렸다. 장윤주 선배님께서 뒤에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제가 흑화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때 제 귀에 입김을 불어넣으셨다. '이게 프로구나'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파는 데뷔곡이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고 빌보드 차트에 랭크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멤버 지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걸 보니 신기하다"고 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에스파는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역대급' 안무도 언급했습니다.

카리나와 닝닝은 "안무를 보는 순간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허벅지 근육통이 매일 왔다. 계단 올라갈 때도 서로 잡고 올라가야 했을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에스파 멤버들은 남다른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습니다.

닝닝은 중국 음악 프로그램 출연 영상을 보고 연락을 받았다며 "처음에 사기꾼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댄스 페스티벌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윈터 역시 "사옥 가기 전까지 의심했다"며 동의했습니다.

지젤은 토요일 공개 오디션을 보고 SM에 입사했다고 전했고, 카리나는 "SNS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부모님과 제의 DM을 보며 사기라고 확신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카리나는 데뷔 전 샤이니 멤버 태민과 '원트(Want)' 독무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풀 세팅을 하고 무대 위에 선 것이 처음이었다는 그는 "태민 선배님이 대기실에서 응원해주셨다. 너무 큰 힘이 됐다"며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DJ 최화정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윈터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숙소를 받고 싶다. 네 명이 한 방을 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끝으로 에스파는 코로나19 여파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에 또 불러달라"고 인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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