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봉구 고려대 명예교수, 모교에 5억원 기부
입력 2020-12-09 15:53 
김봉구 명예교수 발전기금 기부식 모습 [사진 제공 = 고려대]

김봉구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78)가 모교인 고려대에 5억원을 기부했다.
9일 고려대는 이날 오후 교내에서 김봉구 명예교수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창의발전기금 3억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장학금 1억원, 공공정책대학 경제통계학부 장학금 1억원으로 각각 쓰이게 된다.
김봉구 명예교수는 "일생 동안 교수로 봉직하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왔다"며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5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기부를 이번에 실천에 옮길 수 있어 기쁘다"며 "교수직에 종사해 온 부인도 흔쾌히 제 뜻에 동조해 줬다. 저처럼 모교에 감사를 전하고 은혜를 갚고 싶은 분들에게 제 기부가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퇴직하신 후에도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장학기금 확충에 큰 힘을 실어주시는 것 또한 큰 귀감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명예교수는 1961년 고려대 임학과에 입학했고 1983년부터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서 근무하다 지난 2008년 정년퇴임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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