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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12개 글로벌 학회서 AI 논문 26건 통과
입력 2020-12-09 15:36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국제 학회 12곳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26건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AI 연구 조직은 이달에만 4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우선 자연어 처리 및 언어학 관련 국제 학회 'COLING'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려대·한신대와 공동 연구한 논문이 등재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AI·기계학습·뇌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뉴립스·NeurIPS)에서도 논문 2건을 발표했다.

이들 논문에는 음성 합성 모델과 TTS(text-to-speech) 모델 관련 연구 결과가 담겼다.
카카오브레인도 뉴립스에서 성신여대 김영훈 교수와 공동연구한 데이터 증강 기법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연구로 얻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E2E(end-to-end) TTS와 음성 압축, 음질 개선, 맥락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발화 생성 등 다양한 태스크를 수행하는 오디오 합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컴퓨터언어학회·자연어학회 연합학회(AACL-IJCNLP)에서 한국어 자연어 처리에 적합한 기술을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올해 10월 음성 처리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술 대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 중국어 한자를 병음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연구에 힘써 한층 발전된 기술 사례들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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