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직윈체계 `6단계→3단계`로 간소화

대우조선해양이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직원들이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기술직 직위 및 평가체계를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기존 '6단계(4을 사원·4갑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로 운영하던 사무기술직 직위·호칭체계를 '3단계(사원·선임·책임)'로 간소화 했다. 4을 사원과 4갑 사원을 묶고, 과장에서 부장에 이르는 직위를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번 개편은 회사 경영방침인 인재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직위 제약 없이 후배 직원들에게 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과감히 부여함으로써 향후 젊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와 연계해 인사평가체계도 정비했다. 직위별 승격률에 따라 승격 여부를 결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승격에 해당하지 않는 책임 직위는 인사평가 등급을 점수화해 누적된 결과로 보상하기로 했다.

매년 업적과 성과가 중심이 되는 변화된 보상체계를 통해 인사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직원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영호 대우조선해양 지원본부장(전무)은 "직원 성장이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기 때문에 직위·평가체계 개편을 계기로 인재경영 후속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