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브' 쾨닉세그에 매각
입력 2009-06-17 10:26  | 수정 2009-06-17 12:45
【 앵커멘트 】
새로운 GM 탄생을 위한 파산보호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GM은 허머와 새턴에 이어 스웨덴의 유명브랜드 '사브'도 매각됐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웨덴의 '사브'가 다시 스웨덴 업체 품으로 돌아갑니다.

GM은 20여년 전 인수했던 사브 브랜드를 스웨덴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쾨닉세그'에 넘기는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얀 아케 욘슨 / 사브 전무
- "쾨닉세그는 사브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재무적 능력도 있습니다. 또 사업 계획을 잘 이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고, 오는 3분기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지을 생각입니다.

GM은 사업군을 재정비하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량 계열사와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와 해외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매각 또는 청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자회사였던 오펠과 SUV 차량인 허머가 팔려나갔고, 새턴도 지난 5일 매각됐습니다.

사브는 지난해 GM 판매량 가운데 1%선을 차지하면서 고전했고, 매각 방침이 떨어지자 중국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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