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68) 전 보험연수원장이 9일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정 회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대 의원 시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8년 말부터는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왔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보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으로 고객신뢰 회복 ▲디지털 혁신 지원 및 고령화시대 노후대비 상품 개발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및 시장 확대 등의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압축해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는 "변화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늘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