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비규제지역 청약도 풍선효과…경산 `중산자이` 경쟁률 103대1
입력 2020-12-09 11:04 
경산 중산자이 투시도

경산 중산 자이가 평균 10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11·19 대책으로 인근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경산 청약 시장에 '풍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된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중산자이는 872가구(특별공급을 제외한 1·2단지 합계)를 모집하는데, 9만 310건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중산자이는 1단지 8개동 1144가구, 2단지 3개동 309가구 등 총 11개동 145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중산자이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3.57대 1로 총 7개 주택형이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단지는 △74㎡A 53.62대 1 △74㎡B 119.5대 1 △84㎡A 95.01대 1 △84㎡B 116.9대 1 △117㎡ 183.84대 1을 기록했으며, 2단지는 △96㎡ 416.05대 1 △117㎡ 62.7대 1을 기록했다.
중산자이는 규제지역 지정 풍선효과와 함께 대구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중산생활권, 수성구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수요자들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실시간 견본주택 라이브방송에는 2만5000여명이 넘는 이용자가 접속해 시청했고,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매일 1000여건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며 "최근 지방중소도시에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중산자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산자이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5일 △2단지 16일에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1단지 28~31일 △2단지 29~31일에 견본주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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