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유나이티드FC `17년 설움` 날린다…축구센터 착공
입력 2020-12-09 10:00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인천시]

프로축구 구단중 유일하게 축구센터가 없는 인천유나이티드FC가 17년의 설움을 날려버리게 됐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 인근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창단한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K리그 12개 구단(1부리그)중 유일하게 클럽하우스인 전용 축구센터가 없다.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 등은 전용 축구센터 마련을 위해 2018년 12월 사업 검토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설계 공모 등을 마쳤다.

총 사업비는 128억6000만원(시비 90억원, 국비 38억 6000만원)으로 지난 4일 선정된 이제이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5월 준공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3263.94㎡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1층에는 시청각실, 식당·기계실이, 지상2층에는 체력단련실, 트레이너실, 샤워실, 감독실, 프로코치실, 전력분석실, 2인실 숙소 14개실이 들어선다.
지상3층에는 유소년 코치실, 유소년 치료실, 4인실 숙소 16개실 등 프로축구 선수와 유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유소년 축구를 위한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을 우선 조성하고, 향후 천연잔디구장 1면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체육계는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가 건립되면 유소년 축구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제외한 전문축구 43개팀 1302명, 동호회 축구 164개팀 6500명 등 207개팀 7802명의 축구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인천축구의 미래를 밝혀줄 유소년 선수는 2666명이다.
인천시 김혜영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해 인천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