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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케미칼, 12월 중순 대산 NCC 정상화 예정"
입력 2020-12-09 08:29 
LDPE·LLDPE·PP 통합·비통합 가중평균 스프레드 추이.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화재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대산 납사분해설비(NCC)가 이달 중순 본격적으로 상업가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다.
이동욱 연구원은 외신 등을 인용해 "롯데케미칼의 대산 NCC에 납사가 투입되며 시험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상업 가동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될 계획"이라며 "본사 기준 올해 2~3분기 50% 수준에 불과했던 NCC 가동률이 이달부터 정상화되며 물량 측면의 증가, 다운스트림 가동률 개선,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대산 NCC 재가동 효과가 내년 초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가입된 보험으로 재산 피해의 상당 부분에 대해 직·간접적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대산 NCC 재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도 주목했다. 그는 "에틸렌·프로필렌 강세로 대산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폴리프로필렌(PP) 분야의 수익성이 경쟁업체 대비 저조했으나, 대산 NCC 가동으로 원재료 통합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롯데케미칼의 대산 폴리머 생산능력은 약 94만t이며, 최근 LDPE·LLDPE·PP 통합·비통합 스프레드(수익성 지표)와 C2·C3 전환 비용을 고려하면 NCC 가동에 따라 폴리머부문에서만 연간 약 4000억원의 원재료 구매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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