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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이튼, 1년 700만$ 계약으로 화이트삭스 복귀
입력 2020-12-09 02:50 
애덤 이튼이 화이트삭스로 돌아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애덤 이튼(32)이 시카고로 돌아간다.
'NBC스포츠 시카고'는 9일(한국시간) 이튼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700만 달러 계약에 2022시즌에 대한 팀 옵션(850만 달러)을 붙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화이트삭스는 우익수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노마 마자라에게 이 역할을 맡겼지만 42경기 타율 0.228 출루율 0.295 장타율 0.294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면서 논 텐더 방출한 상태였다.
이튼은 이번이 화이트삭스와 두 번째 만남이다. 앞서 지난 2013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그는 3년간 433경기에 출전, 타율 0.290 출루율 0.362 장타율 0.422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2016년 12월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화이트삭스는 리빌딩 중이었고, 그를 내주는 조건으로 데인 더닝,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즈를 받아왔다.
이적 후 그는 4년간 310경기에서 타율 0.279 출루율 0.365 장타율 0.419의 성적을 기록했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기대에 못미친 것은 부상 여파가 컸다. 2017년 무릎, 2018년 발목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0시즌도 왼손 검지 골절로 고생했다. 2019년 151경기에 나서며 유일하게 부상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 0.279 출루율 0.365 장타율 0.428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건강할 때는 좋은 선수였다.
그사이 화이트삭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자신과 팀을 맞바꾼 지올리토, 로페즈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고, 더닝은 랜스 린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됐다. 리빌딩 팀에서 우승 경쟁팀이 됐다. 이튼은 주전 우익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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