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디오스타’ 왁스 20주년 데뷔, 홍석천x진이한x이기찬, 절친과 함께한 ‘찐케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비디오스타 왁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절친들과 함께 출연했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왁스의 남자들 특집 ‘오빠! 이 우정 머니~?로 꾸며진 가운데 왁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출연했다.
이날 왁스는 절친들로 꾸려진 게스트들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 평소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왁스는 진이한에게 넌 일단 가만히 있으라고 꼬셨다”고 직접 출연 제의까지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 이기찬은 너무 잘 안다. 그런데 진이한은 오래 생각할 틈을 주면 안 된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어 왁스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유일한 스케줄이 ‘비디오스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왁스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절친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석천은 왁스의 히트곡 중 하나인 ‘부탁해요를 직접 개사해서 무대를 꾸몄고, ‘예능 새내기 왁스를 잘 부탁한다는 진심 어린 가사로 왁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기찬 역시 헌정 무대를 선사했고, 조교 출신이라는 진이한은 화려한 총검술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에 박소현이 왁스에게 서로에게 이성으로 느껴진 적은 없느냐”고 물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왁스는 저는 누구나 계속 두드리면 열린다”라면서 상대방이 먼저 표현을 해야 마음이 열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이 진이한과 이기찬은 (왁스한테) 마음이 없었네”라고 저격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이기찬이 왁스 누나를 처음 만난 게 고등학교 시절”이라고 억울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가 왁스가 철문이 아니라 자동문이다. 두드리면 열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왁스를 비롯해 진이한, 이기찬까지 세 사람의 솔로 기간을 합치면 무려 15년에 달한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왁스는 연애를 오랫동안 쉬고 있는 진이한과 특별한 인사법을 공개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대신 각자의 음기와 양기를 챙긴다는 것. 두 사람은 각자 외로움을 토로할 때마다 요즘 음기 없지? 나도 양기 없어”라고 독특한 인사법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 외에 서프라이즈로 왁스의 남자 4호로 박민환 셰프가 깜짝 등장했다. 이에 박나래는 절친들의 직업이 하나도 안 겹친다. 가수, 배오, 톱 게이, 셰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민환 셰프는 왁스를 위해 ‘왁스라면과 ‘왁스테이이크 등 특별 요리를 만들어서 출연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절친들을 상대로 ‘왁스 절친 퀴즈를 진행했다. 토크 중 시종일관 점잖은 모습이던 이기찬은 우승자에게 상품이 걸려 있다는 말에 강한 승부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왁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20년간 왁스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왁스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주유소에서 왁스 판매는 물론, 방문 학습지 교사를 하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숙은 단일 앨범 국내 판매량 1위”, 왁스 2집이 71만장 판매됐다. 활동 기간 발매한 노래만 156곡”이라고 왁스를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발라드는 물론 댄스곡까지 완벽 소화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중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는 곡 BEST-3를 직접 뽑았다. 왁스는 3위로 꼽은 2집 앨범의 수록곡인 ‘아침 식사에 대해서는 결혼할 때 신랑에게 꼭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어서 왁스가 직접 뽑은 명곡 2위는 ‘황혼의 문턱이라고 밝혔고, 1위는 왁스의 인생곡으로 유명한 ‘화장을 고치고와 ‘오빠를 공동 1위로 선택했다. 이후 왁스는 직접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고 이어진 노래 메들리에 절친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나와 흥을 폭발시켰다.
한편, 홍석천은 왁스와 허물없는 절친의 면모들을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홍석천은 90년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쁘아송 역할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상황만 주어진 채 ‘마음대로 하라고 쓰여 있던 대본을 보고 당시 최고의 유행어 ‘미워 죽겠어가 자신의 애드리브였다면서, 쁘아송 연기 대부분 애드리브로 소화했었다고 털어놨다.
평소 예능에 모습을 비추지 않던 배우 진이한은 절친 왁스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수줍은 모습도 잠시,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입담을 가감 없이 방출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진이한은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일명 ‘자만추 성향이라며 현명하고 눈빛이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면서 엘리베이터를 주 1~2회밖에 안 타는 ‘집돌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진이한은 실수로 물을 쏟아 망친 줄 알았던 그림이 세계 아동미술 대회에서 입상해서 미술 교과서에 실렸던 일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복근이 있었다고 10대 전성기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기찬은 출연자 중 왁스와 가장 오랜 우정을 과시한다고. 왁스가 밴드 ‘도그로 활동한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가족 같은 사이라면서 ‘조 장군이란 왁스의 별명을 폭로하기도 했다.
특히 이기찬은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워쇼스키 자매의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면서 느낀 할리우드의 스케일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할리우드는 출연료가 시급으로 측정되며 리허설까지도 시급에 포함된다. 당시 출연료가 6년 전 한국에서 받았던 출연료의 약 5배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