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 와인에서 나사못이…"수입사도 책임 있다"
입력 2020-12-07 19:19  | 수정 2020-12-07 20:26
【 앵커멘트 】
한 수입 와인에서 난데없이 나사못이 나왔습니다.
수입업체 측은 유통만 해서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이물질이 나오면 수입업체도 법적인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와인병 안에 금속 덩어리가 보입니다.

병을 흔들자 날카로운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사람 손가락만한 나사못이 나옵니다.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와인을 마시던 중 발견된 이물질입니다.

▶ 인터뷰 : 와인 구매자
-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부유물이 떠다니길래 엄마가 이거 못 먹겠네 하고 버리셨는데 갑자기 쨍그랑 하면서 나사가…."

해당 제품은 신세계L&B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와인입니다.


업체 측은 해외 본사에 문의한 결과 와인병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 일부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에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와인 구매자
- "사과도 안 하더라고요. 4천 원짜리 와인을 주면서 저희가 최소한의 성의 표시 이러는데 너무 기분나쁜 거예요."

수입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수입 업체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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