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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썰렁'…주말 관객 17만명대, 일주일 새 10만명↓
입력 2020-12-07 10:04  | 수정 2020-12-14 11:03
전체 극장 관객 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서울시에서 '저녁 9시 이후 멈춤' 조치가 시작된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17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4∼6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7만5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지난 주말 27만6천여 명에서 1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주말 관객 수는 추석 연휴 중이던 10월 첫째주(2∼4일) 109만9천여 명까지 회복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최저 주말 관객 수는 4월 둘째주(10∼12일)로, 9만8천여 명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신작이 개봉하지 않았던 지난주 박스오피스 1∼3위 순위는 지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웃사촌'이 6만2천여 명, '도굴'이 2만6천여 명, '런'이 2만여 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은 각각 32만6천여 명, 142만3천여 명, 23만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뮤지컬 영화 '더 프롬'와 종교 영화 '파티마의 기적'을 비롯해 호러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한국 독립 영화 '잔칫날', IMAX로 재개봉한 '인터스텔라'와 '덩케르크'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으나 관객 수는 모두 각각 1만 명에 못 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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