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착한 사마리아인 법 1년, "심장 교육 늘려야"
입력 2009-06-16 05:19  | 수정 2009-06-16 05:19
【앵커멘트】
심장마비 환자를 도와 준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해 주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사각지대에 방치되었던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권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착한 사마리아인 법' 시행 이후, 자동으로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는 제세동기 1,200개가 KTX와 공항 그리고 구청등에 설치됐습니다.


심장이 멎은 환자에게 심장의 기능과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유용한 기계입니다.

하지만 값비싼 제세동기가 어디에 어떻게 설치됐는지 또 대다수의 시민들이 사용방법을 몰라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가 9개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심장정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심장정지 장소는 집이 45.3%, 공공장소가 19.2%로 드러났고 목격자도 가족과 일반인이 85%에 달합니다.

때문에 누구나 기계의 사용방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오범진 /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배운다던지 운전면허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그런 것들이 갖춰져야 한다던지 우리나라의 법에도 있지만 운송 관련된 부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경비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런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전원을 켠 후 적절한 위치에 패드를 부착하고 기계음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기계는 환자의 리듬을 분석하고 전기충격이 필요하면 이를 시행합니다.

심장전문의들은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초 목격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결정된다며 가족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교육

MK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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